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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 후 재수술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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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 후 재수술 시기는?

고령화 추세로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고 주변조직을 정밀하게 보정해 관절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로, 주로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60~70대 말기 퇴행성 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사진=서울 가자연세병원이미지 확대보기
고령화 추세로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고 주변조직을 정밀하게 보정해 관절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로, 주로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60~70대 말기 퇴행성 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사진=서울 가자연세병원


고령화 추세로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고 주변조직을 정밀하게 보정해 관절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로, 주로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60~70대 말기 퇴행성 관절염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인공관절은 수술이 정확하게 진행될 경우 최소 15년 이상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요즈음 60세 이전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경우 일생 중 한 번은 재수술을 받아야 할 확률이 높아졌다.

인공관절의 사용연수가 다하지 않더라도 환자의 무릎 관절구조와 모양,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인공관절이 느슨해져 관절이 불안정하거나 인공관절의 관절면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 수술 후 인공관절에 세균성 염증이 발생해 보행이 어려운 경우에도 재수술이 요구된다.

재수술은 결과도 좋지 않고, 수술의 부작용도 많아 60대 이전의 인공관절 수술을 적극 권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법과 재료, 장비면에서도 크게 발전해 인공관절 재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다만 뼈에 붙은 기존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관절을 장착하는 과정에서 골 손상, 감염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첫 수술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높아 재수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오랜 경험과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며, 수술 후 재활 치료를 고려해 꾸준한 관리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가자연세병원 권오룡 병원장은 “인공관절 재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환자 개개인 상황에 맞는 맞춤형 수술이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병원의 체계적인 검진시스템과 담당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 숙련도가 중요하다”면서 “환자 역시 인공관절 주위 뼈가 지나치게 손상되기 전에 재수술을 받아야 하므로 인공관절 수술 후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서울 가자연세병원 권오룡 병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